태조 이성계1392-1398

위화도 회군(1388년) - 원명교체시기

숯두루지 송회장 2012. 9. 10. 12:29

 

위화도 회군(1388년) - 원명교체시기

 

1388년에 떠오르는 두 세력인 최영가 이성계 등은 5만의 군사를 모집하여 요동을 정벌하려하였다. 그런데 그들이 위화도에 도착하였을때 갑작스런 폭우로 질병에 걸린 군사들이 속출하자 장군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게 되었다. 최영은 계속 진군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이성계는 4불가론을 내새워 회군할것을 주장하였다.

4불가론의 내용을 보면 이와 같은데, 첫째 소국이 대국을 거스르는 짓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둘째 사람의 일손이 필요한 농번기에 군사를 동원하는것은 좋지 못하다. 셋째 원정의 틈을 이용해 왜구가 침입할 가능성이 있다. 넷째 시기가 무더운 장마철이므로 활이 풀리고 군대 내에 전염병이 생길 염려가 있다. 이성계는 위의 4불가론을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왕에게 사신을 보내 회군할것을 요청하였으나 묵살되자 자신이 직접 군사를 이끌고 회군하였다. 그러자 최영은 이성계보다 먼저 개경으로 돌아와 회군하는 군사에 대항하였으나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 결과 최영과 우왕은 유배를 당하였고, 뒷날 최영은 유배지에서 살해당하고 우왕도 살해당하였다.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는 시기에 떠오르는 세력은 정몽주 이색등 신진사대부였다. 이들은 반원친명과 사전개혁을 주장하였으며 당시 이성계의 신흥무인세력과 뜻이 맞아 손을 잡고 정권을 장악할수있었다. (고려시대때는 무신정권과 문신정권이 파로 갈뤼어 내전싸움이 나곤 했었다. 아주 흔한 일이었다. 문신들은 무신들한테 힘도 못쓰고 당해 고려의 군사력이 막강해 지긴 하였다. 하지만 훗날 몽고의 침입에 고려가 힘도 못쓰고 당하자 무신정권들이 고려의 존망에 큰 위안이 되기도 하였다. 삼별초의 항쟁과 강화도 피신이 대표적인 무신정권들의 대몽항쟁결과이다. 하지만 훗날 삼별초군은 몽고군과 고려의 왕권연합군에 패해 멸망하고 만다.) 그런데 또 왕의 즉위문제로 신진대사부들은 온건파와 급진파로 나뉘게 되었는데 이색, 정몽주등의 온건파는 우왕의 아들인 창을 왕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성계 정도전 조준등의 급진파는 자기 파에서 왕을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우여곡절끝에 창이 왕위에 즉위하였지만, 재위기간이 1년남짓 짧았다.

 

이성계등의 급진파가 창왕의 성이 왕씨가 아닌 신씨라 하여 폐위시킨것이다. 창왕의 뒤를 공양왕이 이었으나 그는 과단성이 없어 모든 실권을 이성계에게 넘겼다. 그 무렵 정몽주등 온건파들은, 조준 정도전등이 이성계를 추대하려는 음모를 꾸미자, 이성계 일당을 제거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런데 1392년 명나라에서 돌아오던 세자를 마중나가던 이성계가 낙마하여 부상을 입는일이 일어났다. 온건파들은 이것을 빌미삼아 이성계를 제거하려 하였으나, 미리 낌새를 알아차린 이방원이 이성계의 거처를 옮겨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성계와 이방원은 정몽주를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방원이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하여가를 짓자 정몽주는 단심가로 자신의 뜻을 밝혔다.

 

하여가- 태종 이방원 지음 :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랴/ 만수산 드렁칡이 얽쳐진들 그 어떠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서 백년까지 누리리

단심가- 정몽주 지음 :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그 후 정몽주가 이성계의 병문안을 가자, 이방원은 암암리에 자객을 시켜 온건파의 핵심요주인물들을 암살하게 하였다. 정몽주가 자객에게 암살당해 죽고 온건파일당들이 모조리 참살당하자 이제 고려의 앞날을 주름잡을 모든 권력은 다 이성계한테 달려있었으며, 급진파 세력의 조준 정도준 일당들도 공양왕을 폐위시키고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함으로써 태조 이성계가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시키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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